백초영농조합법인, 2009-01-15 | 2814

새벽 이른 여정이 녹녹하질 않네요...
먼 여정의 피로가 밀려올 즈음 멀리서 항구가 보입니다..
새벽녁의 구름을 해치고 날이 밝아 옵니다..
계획된 섬의 약초 여정은 다음날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남도의 섬들도 멧돼지의 피해가 심하여 포획이 허락 되었나 봅니다..
섬 구석 구석 자생지를 확인 하였으나 이곳도 벌써 초토화 되어 백수오
보기가 힘이 들더군요... 천문동도 가뭄으로 씨알이 여물지 못하였네요..
우리같은 약초꾼의 일상이 이젠 점점 힘들어 집니다...
자생지가 하나둘씩 파괴되어 가니 말입니다..
둘째날 계획된 섬에도 역시나 였습니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일찌기 산행을 포기하고 배시간이 멀어 마을 어르신들과의
이런 저런 약초 애기로 즐거운 섬여행을 접어야 했습니다...


새벽녘의 여명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제법 건실한 백수오 입니다...


수확물이 이정도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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